저자는 기본적으로 마블 영화를 매우 사랑한다. 그래서 톰 홀랜드도 사랑한다. 그래서 보게 된 언차티드.
▼언차티드 정보▼
- 개봉 : 2022.02.16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액션, 모험
- 국가 : 미국
- 배급 : 소니픽처스코리아
- 러닝타임 : 116분
영화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저자는 언차티드에 대한 정보가 없이 영화관을 방문한 케이스였고, 이후 조사를 해보니 게임이 원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랬나 싶지만 스토리에 영 개연성이 없어 관객 입장으로 봤을 때 몰입도가 떨어져 지루한 느낌을 받았다. 더 확인해보니 작가가 엄청 많이 바꼈다고 한다. 아마도 그래서 더 스토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이 불편했는지 이야기 해보려 한다.
처음 보물을 찾으로 간 계기가 형을 아는 설리라는 사람이 찾아오면서 부터였다. 설리한테 합류를 하는 과정도 사실 더 고개가 끄덕여지길 바랐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 너무 허무하게 설리에게 합류한다.
이후 십자가처럼 생긴 열쇠를 가지기 위해 경매를 하는 자리에 참석을 하게되는데 이때도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 흐름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설리와 예전에 동료였던 것으로 파악되는 여자가 설리를 쫒게 되고 결국 설리가 훔쳐 달아난 가방을 뺏는 것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이어 들이닥친 보완관으로 인해 순순히 설리와 십자가가 든 가방을 돌려주고는 바로 보완관과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도 죽였을 듯 싶다.) 도대체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어차피 싸울 거라면 왜 설리와 가방을 주고 난 뒤 싸우는 건가? 가방을 뒤로 차서 빼고 보완관이랑 싸움을 하고 그 과정에서 설리는 무구한 사람처럼 뒤로 뒷걸음질 하며 가방을 챙겨 싸우는 과정에서 빠져 나가는 게 더 나은 설정일텐데 말이다.
그건 뭐 넘어 가겠다. 내가 제일 이해를 할 수 없었던 부분이 네이선이 지하로 진입하고 설리가 지상으로 나뉘어 행동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GPS로 네이선이 가는 길을 따라 설리가 이동하는 장면이었다. 십자가처럼 생긴 열쇠를 각자 들고 이동해 퍼즐을 풀듯 난해한 말의 숨은 뜻을 찾는 거였다. 꼭 누구는 지하로 누구는 지상으로 가야만 하는 상황까진 이해했지만 GPS가 없었다면 풀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본디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 전에 그 길을 만들고 그 길을 실험하고 또는 그 길을 갔던 사람이 아예 존재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다.
문제를 냈다는 건 누군가 풀 길 바라는 의미도 있을 텐데 GPS 없이는 이동도 할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가 매우 불편했다. 지상에서도 무언갈 발견하고 그것에 따라 이동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지상에서 설리가 한 일이라고 열쇠 구멍에 열쇠를 꽂아 돌려 네이선을 살리고 열쇠를 지상에서 건네주는 일 그게 전부였다. GPS 없이는 풀 수 없는 문제 우선 거기서 매우 불편함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 억지로 스토리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 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후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서로를 배신하고 또 배신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도 저자는 집중력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와 어쩜 저렇게 배신을 해?' 라는 생각보다 '또 배신하네.' 무미건조한 생각뿐이었다. 특별한 내용도 특별히 기억이 나는 장면도 없었다.
그러다 매우 획기적인 생각을 한 듯이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듯이 십자가처럼 생긴 두개의 열쇠를 지도에 각 각 한 지점에 가져가서 컴퍼스처럼 돌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위로만 돌려 한 지점을 발견한 다는게 매우 의아했다. 아래로 돌리는 장면 따윈 없다. 아래로 돌려도 두 십자가가 만나는 부분이 나올텐데 위로만 돌린 후 '내가 이런 상상도 못한 것을 발견하다니 역시 우리 형은 내게 힌트를 남겼어.'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정말이지 저자의 집중력을 실험당하고 있었다.
게다가 정말 마지막까지 무척 어이가 없었던 장면이 금이 가득 찬 배를 쉽게 버리는 장면이나 따로 챙겨놓았던 금을 너무 쉽게 포기하는 장면이 영화의 재미를 끝까지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그토록 기를 써가며 찾았던 금이 든 배를 어찌 그리 쉽게 포기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악당이나 주연급이나 전부 해당되는 느낌이었다. 이런 영화에선 악당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이상한 루트를 따르기 위해 억지로 끼어 넣은 느낌이 매우 강했고, 주연급 역시 이제 마지막이니 선한 느낌으로 주인공을 구해줘야지 라는 느낌 또한 매우 강하게 들었다.
흔한 스토리를 따라가면서도 재미는 그 흔한 스토리에 반에 반도 못 미치는 느낌. 억지로 스토리를 따라가기 위해 악당을 강제로 집어 넣은 느낌. 억지로 그 스토리에 맞게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금은보화보다 결국 주인공을 선택하는 주연급의 행동. 마치 비싼 재료로 만든 맛 없는 음식을 입에 넣은 느낌이었다.
왜 그렇게 좋은 재료를 가지고 왜 저렇게 밖에 못 만든거지? 라는 의문만 생길 뿐이었고 시즌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쿠키 영상도 재미 없게 느껴지긴 처음이었다. 왜 시즌제로 끌고 가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전개에 결국 두손 두발 다 들 수밖에 없었다.
언차티드 짧은 정리 : 억지로 끼워 넣은 악당과 억지로 갱생 아닌 갱생을 하는 주연급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원흉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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