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무협만화야? 판타지만화야? '로그인무림' 재미있잖아.

▼로그인무림▼

 

• 장르 : 액션/ 무협
• 그림작가 : 장철벽
• 원작작가 : 제로빅 
• 작품소개 : 세상의 경계인 게이트에서 몬스터 사냥을 하는 헌터들이 잘 먹고 잘 사는 시대. 주인공 진태경은 최하위 헌터라 벌이가 시원찮다. 어느 날, 낡은 VR 게임기를 줍게 되고 접속하니 무림의 세계가 펼쳐진다. 우여곡절 끝에 현실로 돌아온 태경은 무림에서 얻엇던 힘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남아잇음을 깨닫는다. 이제 상급 헌터가 되어 돈을 버는 일만 남았는데... 게임 속 NPC 아니, 동료들이 걱정이 되어 다시 무림에 접속하게 되는데!

댓글을 보니 그림체의 호불호가 있던데 사실 나는 이정도면 꽤 준수하게 잘 그린 그림체라고 생각한다. 남자 여자 따지지 않고 보기 편하게 그려진 그림체라고 본다. 더구나 작가가 뽑아 낼 수 있는 분량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고도 그정도의 작화를 그려낸다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혼자레벨업과 같은 넘사벽의 그림작가가 있을 수 있지만, 그정도의 퀄리티를 뽑아내려고 한다면 결국 작가의 피와 살을 다 받쳐야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림체에 대한 이야기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뭐니뭐니해도 결국 내용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이 작품은 내용이 재미있다. 무협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게임세상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게이트 세상만 나오는 것도 아닌 짬뽕인데 맛있는 무협이 조금 더 많이 가미된 맛있는 짬뽕이다. 즉, 자칫하면 재미 없을 수도 있고 너무 혼란스러울 수도 있음에도 적절하게 현재까지 웹툰으로 보았을 땐 줄타기를 잘 하고 있다고 본다. 

 

그냥 직관적으로 재미있다. 주인공이 매력적이라 더 재미있다. (주인공의 매력은 웹툰을 읽고 판단해주시길)

 

현실세계에선 F등급의 헌터였던 주인공 진태경. 길드에서 짤리고 VR게임기를 주워오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보기에도 엄청 낡아 보이는 게임기 친하게 지내던 형과 술 한 잔하고 자려는데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서 외부 소음을 차단시켜 주는 기능이 있기에 게임기 안으로 들어가 눈을 붙인다. 그런데 전원코드도 꼽혀 있지 않은데 작동되는 기계. 술에 취해 잠든 주인공이 대답을하지 못하자 강제적으로 수락했다는 의미로 넘기고는 그곳은 '무림'세계였다. 

 

무림세계에서 눈을 뜬 진태경은 태원 진가의 막내아들이 되어 있었다. 가상 게임답게 상태창도 보이고 인벤토리도 사용할 수 있는 상황. 점점 자신이 처한 현실에 적응하고 로그아웃을 할 수 있는 일정 조건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결국은 로그아웃하게 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현실 세계 속 진태경은 F등급의 헌터였지만 게임속 세상에서 얻었던 능력을 왠지 사용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정말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너무 동기화가 된 것일까? 자꾸만 무림이 생각나고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고 있었다. 결국 다시 한번 게임에 접속하게 된다. 

 

이후에는 게임에서 로그아웃할 수 없는 퀘스트나 상황이 아니고선 로그아웃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무림과 현실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비중은 무림 속 이야기가 9할이다.)

 

뭔가 중요할 것 같은 1화의 내용 이세계의 경계인 게이트가 2015년 1월 1일날 발생되고 2020년 1월 1일 마왕 아스모데우스의 죽음으로 승리의날을 맞이 하게 된다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20년 1월 1일 제조된 가상 현실 접속기 ARK 2020. 시간배율이 이쪽 세계의 세달이 저쪽 세계에선 3시간. 엄청난 시간배율을 가진 기계라는 점도 매우 수상하다. 게다가 시간배율도 배율이지만 게임이라고 여기고 있는 무림 속의 능력이 현실 세계로 동기화 된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상황이다. 웹툰에서 언급하길 게임 속에서 공부를 해봤자 현실 세계에서 공부했던 시간과 차이가 없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 근본적 틀이 깨진 상황. 누가 만든 게임기이며 어떤 이야기가 더 있을지 현재도 감이 잡히지 않는다. 

 

웹소설도 현재 아직 연재중인데 분량이 엄청나다. 즉 웹툰도 어쩔 수 없이 분량이 엄청날 거라는 거. 앞으로 기대되는 웹툰이면서도 은근히 걱정되는 웹툰.